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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수자원공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물꼬 튼다

양희동 기자I 2025.05.08 10:51:26

정진완 행장, 폴란드지점 중심으로 수자원공사와 협력
유럽진출 한국기업 금융지원…전략적 파트너십
우크라이나·중동부 유럽 물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은행은 이달 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과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K-water UKR재건추진단장을 비롯해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 폴란드지점과 폴란드 크라쿠프에 있는 K-water 우크라이나 재건 추진단은 이날 만남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아래, 우크라이나와 중동부 유럽 지역의 물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또 두 기관은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 및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폴란드·동유럽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한국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일환이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 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 경제 회복 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프로젝트다. 현재 유럽연합(EU), 세계은행, IMF 등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국이 참여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진완 행장은 최근 신설한 폴란드지점을 돌아보고 영업환경 등을 점검했다. 또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 K-water와의 협력 및 유럽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이번 만남은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전쟁의 상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지역에 희망을 더하는 계기”라며 “K-water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 재건사업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완(오른쪽) 우리은행장이 7일(현지시간)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안정환 UKR재건추진단장과 사업 협력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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