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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대선 불출마…“시대정신 최중심에 이재명”

황병서 기자I 2025.04.08 15:55:48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모두 발언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대표 지지 밝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내란종식과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종식도 가능하고 국민통합의 길도 열린다”면서 “이러한 시대정신의 최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란의 혼란 속에서 빛의 혁명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재명 대표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다”면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내란세력의 완전한 종식과 민주개혁 세력의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며, 미국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아 생전에 경고하셨던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남북평화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근본을 뿌리 채 흔들어 놓고 있어 이러한 위기를 지금 당장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 그리고 국익을 지켜내는 새로운 외교 안보 역량이 시급한 때”라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까지 하도록 최악의 상황까지 방치된 남북관계와 미·중·러·일 관계도 새로운 관점에서 전환점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국난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인류사적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그 길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이어 “저 김영록을 사랑하시고 마음으로부터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영록 전남도지사 불출마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항상 저를 성원해주시는 전남도민과 천만 향우가족 여러분!

전남도지사 김영록입니다.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석열탄핵을 인용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너질뻔한 내란의 밤과 혼란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여 우리는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상초유의 반헌법적 친위쿠데타로 촉발된 국가적 혼란과 내란의 위기앞에서 저 또한 국민과 함께 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호남을 대표하여 국난 위기극복의 디딤돌이 되고자 조기대선 출마의지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경청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대의 시대정신은 내란종식과 정권교체입니다.

정권이 교체되어야 내란종식도 가능하고 국민통합의 길도 열립니다.

이러한 시대정신의 최중심에 이재명대표가 있습니다.

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민주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내란의 혼란속에서 빛의 혁명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재명대표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내란세력의 완전한 종식과 민주개혁세력의 정권교체를 통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며, 미국발 트럼프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김대중대통령께서 살아 생전에 경고하셨던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남북평화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근본을 뿌리채 흔들어 놓고 있어 이러한 위기를 지금 당장 돌파해 나가야 합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 그리고 국익을 지켜내는 새로운 외교안보 역량이 시급한 때입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파병까지 하도록 최악의 상황까지 방치된

남북관계와 미·중·러·일 관계도 새로운 관점에서 전환점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AI를 주도하는 국가가 미래의 패권을 차지할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 G2를 중심으로 세계는 이미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수퍼 클러스터 허브 유치는 앞으로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가 생존의 문제입니다.

제 21대 대통령선거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대통령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론분열과 구태정치에 발목이 잡혀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국난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인류사적 대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길을 이재명대표와 함께,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국민의 힘은 내란주범 윤석열을 옹호하고, 사회혼란을 조장하며

폭력을 부추겼습니다. 그들은 대통령선거에 나설 명분조차 잃었습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도록 놔둘 수 없습니다.

국력, 국위, 국격을 추락시킨데 대하여 국민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저 김영록을 사랑하시고, 마음으로부터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하나된 민주당이어야 합니다.

국민의 명령인 극우세력을 청산하고 시대정신인 정권교체로의 길에 김영록이 앞장서서 헌신하겠습니다.

지방이 잘 사는 나라,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느끼는 나라,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잘사는 나라, 내게 힘이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위해 저 김영록 한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전남도민 여러분!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중심입니다.

지금까지 호남은 국가적 위난에 희생을 아끼지 않았으며, 불의에

항거하며, 자유를 위해 앞장섰고, 정의를 위해 싸워 왔습니다.

최초로 아시아 바다를 개척한 해상왕 장보고대사,

약무호남 시무국가, 위난의 나라를 구한 충무공 이순신장군,

실사구시 정신의 부국강병을 외친 다산 정약용선생,

반봉건, 반외세, 독립투쟁의 선봉에 섯던 동학농민혁명,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5.18 광주민주항쟁,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대통령과 한강 작가까지 ......

호남은 이나라의 중심이었고, 불꽃이었습니다.

5.18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와 정신은 새로운 정부하에서 헌법전문에 반드시 반영하겠습니다.

우리는 김대중대통령과 함께 정보화혁명, 문화혁명, 민주주의 혁명을 통해 수십억명의 세계인이 한국을 부러워하게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정권만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확고하게 뿌리 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호남이 앞장서겠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된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더 강한 민주주의, 더 단단한 시장경제를 위해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재명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합니다.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나라를 바로세워야 합니다.

저 김영록, 그러한 마음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셨던 응원, 후원, 격려를 잊지 않겠습니다.

전남의 도약과 호남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더 강한 민주주의, 더 강한 대한민국,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저 김영록,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과 함께, 호남과 함께 끝까지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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