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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의 약 60%가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한다.
다만, 지난 2023년 이후 엔데믹에 따른 유저들의 다양한 여가활동 증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대안엔터테인먼트의 성장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이용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나연 NICE신평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력장르인 MMORPG의 경우 경쟁사들의 리니지라이크 게임 출시가 잇따르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짧아지는 등 게임 산업의 사업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 신작 공백과 흥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3년~2024년 주요 신작의 출시 지연, 신작 흥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리니지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를 보완하지 못했다”며 “2025년에도 주요 신작 출시가 하반기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단기간 내 매출 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짚었다.
NICE신평은 엔씨소프트의 등급 하향조정 검토 요인으로 △게임산업 내 경쟁심화나 이용자의 선호도 변화, 신작 출시일정 및 성공여부에 따라 사업기반 안정성 크게 저하 △영업이익(EBIT)/매출액 10% 이하 △과중한 수준의 투자 지속으로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꼽았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로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