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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이란 공습 속 상황점검회의 주재…"국민 안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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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5.06.13 14:44:22

이란에 100여명 우리 국민 체류 중…현재 접수된 피해 없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중동 정세 평가 및 재외국민 보호 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영사안전국장, 아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 및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섰다. 이란에는 1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다. 현재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 공지를 전파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타격하는 고정밀·통합 선제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이 작전은 고급 정보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행위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공군 소속 수십 대 전투기가 작전 1단계를 완료했으며, 이 단계 이란 전역에 위치한 핵 시설을 포함한 수십 개의 군사 목표물이 타격 대상이었다고 IDF는 설명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수도 테헤란 북동쪽, 로레스탄주와 케르만샤주 등 이란 서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12명이 숨졌고,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을 받은 이란 테헤란 모처.(사진=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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