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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이 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도 3.42점과 비교해 0.06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이직 의향 점수도 3.28점에서 3.31점으로 0.03점 올랐다.
전체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째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재직기간 별로는 기관 유형과 상관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8∼9급이 가장 높았다.
이직하고 싶은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다.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 만족 인식 점수의 경우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3.34점으로, 전년(3.38점)보다 하락했다.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6점에서 3.17점으로 떨어졌다.
한편 정부는 최근 공무원 보수 인상 등 다양한 처우 개선안을 발표했다.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봉급은 지난해보다 6.6%(12만3882원) 오른 200만 882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을 넘어섰다. 이어 내년에는 월 284만원, 2027년에는 월 300만원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