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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관련 박성재 법무장관 조사한 검사, 사의 표명

송승현 기자I 2025.05.02 14:05:15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에 사의 표명 글 올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조사했던 검사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남모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글을 올렸다.

남 검사는 글을 통해 “선배, 동료, 후배 검사님들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받았다”며 “결정, 판단, 책임이라는 단어가 뒤따르는 업무는 외롭고도 힘든 일이었으나 같은 상황에서 고민하고 공감해 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무사히 지내왔다”고 썼다.

남 검사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꾸려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파견돼 내란 수사를 맡았다. 그는 박 장관을 피의자로 불러 국무회의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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