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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5bp, 5년물은 -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7월 2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유동성 대응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같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롯데웰푸드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금일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웰푸드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국내 사업 효율화를 기반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경훈 한기평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 현금 흐름(OCF)은 3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본적 지출이 증가할 전망으로, 인도 ‘마나’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약 8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차입 부담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견조한 수익 창출력과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중단기 재무 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5년 5월에는 청주공장의 매각이 예정되어 있으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의 투자 성과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