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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소청도, 北 반대로 세계지질공원 지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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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05.22 19:55:4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가 북한의 이의 신청으로 중단됐다.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일 유네스코에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유네스코는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를 중단했다. 인천시가 다음 달 진행하려고 했던 현장실사 일정도 보류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상 회원국의 서면 반대의견이 접수되면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고 해당 회원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유네스코 회원국인 우리와 북한과의 합의 없이는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2023년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2월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지정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고 세계지질공원 규정에 따라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회원국 공람을 진행했다.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소청도) 육상 66㎢와 주변 해상 161㎢이다.

인천시는 전문가들과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관련 기반시설 조성,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향후 절차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반대 내용 파악과 함께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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