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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덕분에 好好"…삼성전자, 모바일 영업익만 4.3兆(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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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5.04.30 15:10:46

1Q MX·NW 영업이익 전년比 23%↑…매출 37조원
분기 출하량 스마트폰 6100만대·태블릿 700만대
"갤탭 S11 하반기 출시…"헬스 연계 갤워치 계획"
올해 폴더블 라인업 늘리고 고가 모델 판매 확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제품 ‘갤럭시 S25’ 판매 호조 효과를 톡톡히 보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문의 실적 쏠림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살피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30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MX·NW 사업 매출액 약 37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2.9% 증가한 수준이다.

MX·NW사업부가 속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매출액은 5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7000억원을 보이며 사실상 ‘갤럭시’ 판매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전체 매출 79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니엘 아우라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6100만대와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ASP)는 326달러(약 46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도화된 갤럭시 인공지능(Galaxy AI)를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봤다. NW는 해외 주요 시장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모델 효과 감소가 예상되지만, 갤럭시 S25 엣지의 성공적인 출시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A 시리즈에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을 탑재한 AI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W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증가로 1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라호 상무는 “글로벌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전망치 조정 가능성도 있다”면서 “스마트폰 출하량 및 ASP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줄어들고, 태블릿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일 국내 출시한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FE+’ 블루 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MX·NW사업부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폴더블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AI 기능을 제품에 최적화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지속 가능 마케팅과, A 시리즈 내 차별화된 AI 경험 제공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프리미엄 태블릿 및 웨어러블 등은 AI·헬스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확장현실(XR) 헤드셋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롭고 다양한 제품도 선제 준비할 계획이다.

아우라호 상무는 “태블릿의 경우 프리미엄 중심 매출 성장을 위해 AI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하반기 출시 등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웨어러블은 모든 가격대에 대응하는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시장 입지 확대를 추진하고, 강화된 헬스 연계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갤럭시 워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 MX는 경기 불확실성과 재료비 부담이 전망됨에 따라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NW는 주요 사업자 추가망 증설과 신규 사업자 수주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출시를 앞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출시 계획 등에 대해서는 이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우라호 상무는 “올해 폴더블 폼팩터(form factor)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의 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폼팩터의 경우 그 자체 기능을 넘어 품질과 사용성 확보를 통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시장의 요구와 고객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갤럭시 ‘폴드’는 최적화된 대화면 AI 경험을, ‘플립’은 휴대형 AI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고가 모델 중심 판매를 확대하고 동시에 폴더블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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