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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 대선 주자에 “여행산업,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격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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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5.05.20 19:41:1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한국여행업협회(KATA)가 20일, 각 정당 대선후보 캠프에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6대 정책과제를 전달하면서 이를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해 연말 제주항공 참사로 긴급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 (사진=한국여행업협회)


KATA는 이번 요청에서 “여행산업은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물론 외화 획득,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전략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서는 여행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재 여행업계가 △디지털 전환 지연 △글로벌 OTA의 시장잠식 △불공정한 거래환경 △외부 변수에 민감한 산업 구조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여행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산업 특성상 자력 회복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ATA는 차기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6대 과제로 ▲관광비서관 직제 부활 및 관광담당 차관 임명 ▲국가관광전략회의의 대통령 주재 회의 격상 ▲여행업 법제 정비를 통한 경쟁력 강화 ▲여행·관광산업에 대한 수출산업·제조업 수준의 지원 확대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위한 관광수출지원단 운영 ▲여행업 위기관리 지원을 위한 재해보상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협회는 관광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K-컬처와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기회를 관광산업의 도약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행업 등록요건 강화, 국외여행인솔자 보수교육 의무화, 특수언어권 가이드 자격 완화 등 여행업 실무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여행·관광산업에 대한 금융·세제 혜택 등 지원을 수출산업 수준으로 상향하고, 방한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위한 조직적 지원체계도 요구했다.

특히, KATA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외부 변수에 극도로 취약한 여행업의 특성을 감안해 재난 및 위기 대응이 가능한 재해보상기금을 출국세 기반의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진석 회장은 “지금은 여행산업을 단순 서비스업이 아닌, 국가전략산업으로 인정해야 할 때”라며 “이번 정책 과제가 차기 정부의 관광정책 골격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TA는 이번 요청서와 함께 세부 정책 제안서를 각 당 캠프에 전달하고, 대선 공약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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