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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53.5원에 개장했다. 하락 출발했지만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11시께 1360원을 상회하더니, 오후 3시 3분께는 1367.0원을 터치하며 상승 폭을 높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간밤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고,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에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런던 협상은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국은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시 협상에 돌입한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6분 기준 99.2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약세다. 장중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44~145엔대에서 움직였다.
수급적으로는 수입업체 등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63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일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을 사들였다.
야간장에서 미중 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57억 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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