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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의혹 겨냥…금감원·국세청 인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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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6.24 18:14:48

금감원 3명·국세청 1명 파견 요청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 인력 요청도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에 금감원과 국세청 인력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검팀이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는 24일 언론공지를 통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 각각 3명과 1명 인력 파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서는 회계분석 전문 수사관과 자금추적 전문 수사관 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증권범죄 수사 전문가인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등도 특검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모터스(067990) 및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경제범죄가 다수 포함됐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은 여러 기관에서 자금 추적에 능한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현재 특검법에 정해진 파견 검사 정원 40명을 꽉 채워 본격적인 수사 준비를 마쳤다. 파견 검사 구성은 부장검사 8명과 평검사 32명이다.

김건희 여사 소환도 준비 중이다. 특검팀 소속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김 여사가 어제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거는 차차 준비해서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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