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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N는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SAP의 국내 최대 서비스 기업이다. INF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커니(Kearney), 아이비엠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IBM GBS) 등 글로벌 컨설팅 출신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경영 전략과 인공지능(AI) 혁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합병으로 ISTN/INF는 컨설팅부터 인공지능(AI) 기반 SaaS까지 올인원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독립 기업이 된다. 이른바 ‘K-액센츄어’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산업별 특화 컨설팅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 분야에서는 팔란티어(Palantir) AI 솔루션을 활용한 제조 데이터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AI기반의 토큰증권 및 해외증권 자본시장 플랫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산업 혁신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이성열 회장은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이 아닌, 컨설팅과 IT 서비스와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본질적으로 가속화 하는 것”이라며 “INF컨설팅은 차세대 자본시장 컨설팅 및 솔루션 리더로서 ISTN과의 시너지를 통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SaaS 기반 서비스 제공자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토큰증권, 가상자산, 대체거래소, 해외증권 등 네 가지 핵심 변화 동인이 증권시장과 자본시장의 구조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자본시장 플랫폼 영역에서 향후 5년간 약 3조~5조원 규모의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INF는 연 매출 394억원, ISTN은 117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양사 합병을 통해 올해 매출 1670억원, 2028년까지 2500억원 규모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종도 대표는 “ISTN/INF는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B2B 디지털 혁신 플랫폼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성장하는 SAP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 자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