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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3월 6일 오전 10시 23분 비인가자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에 접근, 그룹사 및 일부 협력사 임직원의 일부 정보를 탐지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와 관련 접근 차단 등 긴급 조치를 취한 후 3월 7일 오후 7시시 32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항목은 그룹 일부 임직원들의 회사명, 이름, 사내 업무 시스템의 계정정보, 이메일, 부서명, 직급정보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침해 사고에 사용된 IP 주소를 차단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계정의 비밀번호는 변경 조치했다. 아울러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내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개인 계정이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직원들에게 권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보안사고는 고객 정보나 기술 및 신차 개발 정보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은 KISA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IT 보안 아키텍처를 점검·강화해 사이버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