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 에어택시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이 토요타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 에어택시 상용화 및 인증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2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조비의 주가는 14.83% 상승한 7.9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은 양사 간 기존에 발표된 협력의 일환으로, 조비는 해당 금액이 이미 입금 완료됐다고 밝혔다. 조비는 이번 투자가 전기 에어택시 모델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과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벤 베버트 조비 CEO는 “토요타와의 협력으로 제조 과정 간소화와 설계 개선에서 이미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양사는 차세대 교통수단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지난해 10월 토요타가 발표한 총 5억달러 추가 투자 계획의 첫 번째 분할 지급이다. 토요타는 조비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술을 활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조비의 상용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비는 향후 수년 내 상업용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