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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완전 무시…헌재 있을 필요 없어” 김흥국, 尹 파면에 분통

이로원 기자I 2025.04.04 18:30:34

[尹 대통령 파면]
김흥국,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분노
“대한민국 완전히 갈라놔” 비판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줄곧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던 가수 김흥국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사진=뉴스1
4일 김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서 상황을 지켜봤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를 통해 밝혔다.

김 씨는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 나왔지만, 8:0으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모두 망연자실했다고 전했다.다. 이어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가 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또한 헌법재판관들의 결정에 대해 “우리 쪽에 임명된 세 분까지도 그렇게 해야 하느냐 싶다”며 8 대 0이라는 결과가 말도 안 된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두고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도 “당황스러운 결과”라며 분노했다. 반면, 배우 이동욱은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 오늘 비 예보가 있었다. 근데 되게 맑다.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겨라”라며 날씨를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 파면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이전에도 탄핵 찬성 집회에서 시위하는 팬들을 향해 응원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우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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