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개점 이후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해 폐점이 결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점은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매출 기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디큐브시티점의 매출은 2022년 2420억원, 2023년 2306억원 등 하락 추세다.
백화점 업계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주요 거점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온라인 소비 확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가 백화점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어서다. 체험형 콘텐츠와 휴식 공간을 강화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더현대 2.0’ 전략을 내세워 체류형 콘텐츠와 프리미엄 복합몰 중심의 점포 운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27년까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