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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30일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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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06.19 19:13:49

2011년 개점 후 매출 부진 지속
‘더현대’ 중심 핵심 점포 전략 강화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서울 서남권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신도림역 인근 디큐브시티점을 이달 말 폐점한다. 백화점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흐름 속에서 비효율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점포에 집중하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사진=현대백화점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백화점은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오는 6월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디큐브시티점은 2011년 문을 연 이후 2015년 리뉴얼을 거쳐 재개장했다. 일평균 13만명이 오가는 신도림역과 연결된 입지에 위치해 유동인구 기대감이 컸다.

다만 개점 이후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해 폐점이 결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디큐브점은 전국 16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매출 기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디큐브시티점의 매출은 2022년 2420억원, 2023년 2306억원 등 하락 추세다.

백화점 업계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주요 거점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온라인 소비 확산,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가 백화점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어서다. 체험형 콘텐츠와 휴식 공간을 강화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더현대 2.0’ 전략을 내세워 체류형 콘텐츠와 프리미엄 복합몰 중심의 점포 운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27년까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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