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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일정을 통보 받았냐는 질문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압수수색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변호사 입회하에 시작한 압수수색은 7시간 반만인 오후 6시쯤 마무리 됐다. 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2시를 기해 종료됐다.
오 시장은 과거에 사용했던 핸드폰과 현재 사용 중인 핸드폰을 모두 제출하고, 집무실 PC와 테블릿 포렌식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신속한 조사를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 십수년간에 걸쳐서 이용해 왔던 휴대폰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가지고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떳떳하게, 투명하게 처신하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약속의 의미에서 휴대폰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갖고 있던 것을 다 검찰에 제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얘기가 휴대폰이 8개라는 식으로 알려진 것 같은데, 전화번호는 하나다”라고 부연했다.
최근 알려진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이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라고 하는 여론조사 업체가 무자격 불법 업체라는 게 밝혀졌다”며 “무자격 불법업체는 공표, 미공표 여론조사를 불문하고 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명태균과 변호인이 그동안에 나와 김한정, 명태균이 3자 대면을 했다라는 주장을 해왔는데, 그런 이야기를 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명태균과 명태균의 변호인이 인정을 했다”며 “그동안에 이런 주장이 여러 차례 보도가 됐기 때문에 많은 오해가 있었는데 본인들이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