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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유럽(EU)이 41%로 가장 많았다. 금액으로는 316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용 타이어(OE)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안정적 판매를 지속했고, 교체용 타이어(RE)의 경우 주력 라인업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18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대비 24%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고인치 비중이 52%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전체의 15%에 달하는 1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기타 시장에서는 일본, 멕시코 등으로 OE 수요를 늘렸고 RE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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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장엔 미국에서는 정책 리스크에 적극 대응한다. 미국 정부가 수입산 타이어에 부과키로 한 25%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넥센타이어는 관세 효력 발휘 전인 5월 3일까지 미국향 물량을 우선 선적하고, 판가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세 발효 이후에는 중국, 중남미, 일본 등으로 물량을 재분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 내수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향후 정책 변동에 따른 민감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선적 활동이 둔화하고 운임 하락을 유발하는 등 연간 운송시장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일본과 호주 등에서는 OE 공급과 RE 거래선 확대 등 물량 확대 전략을 펼친다. 동시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상용차(LCV) 등 고인치 중심 수주를 늘린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에 모두 적합한 타이어를 개발·출시하며 고객 중심 브랜드로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윈터타이어 성능 검증 및 시험을 위한 시험 센터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