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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현대지에프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넘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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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6.25 20:46:06

현대백화점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
1000억원 모집에 총 1조3700억원 주문
“전액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
롯데렌탈, 오버 금리에서 목표액 채워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A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의 수요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렌탈(089860)(AA-/A+)은 오버 금리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3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5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3년물 500억원에 8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 -5bp, 3년물 -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주요 등급논리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력 자회사들이 우수한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김규완 한신평 연구원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동사는 2025년 3월 말 기준 현대백화점(33.4%), 현대그린푸드(39%), 현대홈쇼핑(50%), 한섬(현대홈쇼핑 보유, 40.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력 자회사의 우수한 신용도가 동사 신용도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각화된 자회사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자체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상장사로서 가진 자본시장 접근성에 기반한 대체자금 조달 여력, 장부가액 대비 매우 우수한 보유 투자부동산의 실질가치 등이 재무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단 평가다.

(사진=롯데렌탈)
같은 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렌탈은 오버 금리를 기록했다. 2년물 600억원 모집에 410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2580억원이 참여했다.

롯데렌탈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 +1bp, 3년물 +4bp에 모집액을 채웠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기업어음과 시설 대출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스플릿(신평사 간 평가 불일치)이 발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등급을 ‘AA-(하향검토)’로 평가한 반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A+(안정적)’을 부여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3년 신용평가사 정기평정 이후 AA-, A+로 등급 불일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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