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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찜질방" 폭염에 매일 100명꼴 앓는 이 질환…78%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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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7.28 22:06:46

11명 사망, 지난해보다 온열질환자 늘어
누적 2500명 육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100명꼴로 발생하며 올 여름 누적 환자가 2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다행히 없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처음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일까지의 누적 환자 수는 2454명이다.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의 신속한 정보 공유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평년보다 5일 앞당겼다.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월 20~7월 27일 온열질환자는 2438명으로 지난해(957명)보다 2.5배 많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7.1%) △무직(13.6%)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7.7%)가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9.7%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16.5%) △열경련(14.1%) △열실신(8.2%) 순이었다.

발생 시간 오후 3~4시(10.9%)가 가장 많았으며 △오후 4~5시(10.5%) △오전 6~10시(9.9%) △오후 2~3시(9.8%) 순이었다. 실외 발생이 80.4%였고 △작업장 31.4% △길가 12.7% △논밭 12.6% 등이었다.

온열질환자의 78.4%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1.6%였다. 연령대는 50대가 20.0%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9.7%가 뒤를 이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31.7%는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전국의 40% 지역에서 3일 이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올라간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야외활동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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