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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그림 같은 결혼식 어디? 관심 집중

홍수현 기자I 2025.04.02 19:56:13

경북 칠곡군 가실성당, 대구 계산성당서 촬영
칠곡군 "가실성당 웨딩 첼린지 등 관광화 검토"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와 함께 주인공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결혼식을 올린 성당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아이유(양금명 역)가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장면은 경북 칠곡군 가실성당에서 촬영됐다. (사진=넷플릭스)
경북 칠곡군은 2일 “주인공 아이유의 결혼식 장면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특히 밝은 미소로 입장할 때 배경인 칠곡의 ‘가실성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종반부, 아이유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수많은 풍선이 날아오르고, 색종이가 흩날리는 가운데 아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의 미소를 짓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옛 연인은 흐뭇한 미소로 조용히 축복을 건넨다.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는 “아이유가 결혼식 한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가실성당이다” “계산성당 같다”는 댓글이 뒤섞이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진실은 두 곳 모두 촬영지였다. 아이유가 밝은 미소로 입장하던, 빨간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 주변의 고요한 풍경과 어우러져 마치 시간 밖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드라마 속 공간은 칠곡군 가실성당이다. 사진작가들과 웨딩 촬영팀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숨은 명소’로 손꼽혀 왔다.

경북 칠곡군 가실성당. (사진=칠곡군)
1923년 세워진 이 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오랜 세월 마을의 중심이자 신앙의 터전으로 자리해 왔다.

이곳은 한때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신자들이 팔공산 한티재를 넘나들며 신앙을 지켜낸 역사의 장소로 지금도 성당을 둘러싼 길은 ‘한티 가는 길’이라 불리며 순례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칠곡군은 가실성당 앞에 아이유가 드라마 속 결혼식을 올린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 SNS에 올리는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도 계획하고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아이유(양금명 역)의 예식 장면은 대구광역시 계산성당에서 촬영됐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내부에서 예식을 올리는 장면은 대구광역시 계산성당에서 각각 촬영됐다.

김재욱 칠곡군수 2일 “드라마를 통해 가실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와 문화, 신앙이 어우러진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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