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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지 않은 폭우피해…긴급 지원나선 중기·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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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07.25 16:51:44

수해 복구에 팔 걷어붙인 기업들
가전 수리부터 생필품·성금까지 총력 지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진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침수된 가전제품 무상 수리, 보일러 복구, 위생용품 지원부터 수십억 원의 성금 기탁까지 피해 복구를 위한 민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의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종합 가전업체 SK매직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A/S는 물론,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하고 렌탈료도 감면한다. 통합 고객센터에 접수하면 서비스매니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코웨이 역시 무상 A/S와 제품 교환은 물론, 충남 당진 어시장에 긴급 서비스 거점을 설치해 1:1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특별재난지역 6곳(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에서 무상 수리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렌탈 기간 종료 제품이나 일시불 구매 제품도 보증 상태에 따라 자재비를 무상 지원한다.

보일러 기업 귀뚜라미는 충남 예산군에 ‘수해지역 긴급 서비스 캠프’를 설치해 침수 보일러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진행 중이다. 본사와 지역 CS센터가 투입된 복구팀은 부품 세척, 교체, 건조 등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하며 산청 등 타 지역으로도 복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노래방 기기 업체 TJ미디어는 반주기, 앰프, 마이크 등 침수 기기 전 기종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피해 업주는 인근 서비스 센터 방문 또는 택배 발송으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는 자사 화장지 30롤 총 1100여 개를 충남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긴급 지원했다. 충남사회복지협의회와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된 위생용품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쌍용C&E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남양유업, 라한호텔, 케이카, SK해운 등 총 13개 한앤컴퍼니 투자사가 공동 참여했다. 이 성금은 수재민 구호 물품 및 피해 지역 복구에 쓰인다.

한일시멘트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침수 주택 복구, 이재민 주거 지원,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 긴급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천리그룹은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을 단행했다. 이 중 2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됐으며, 1억원 상당의 외식 간편식 1만7000인분은 광주광역시에 전달됐다. 해당 식품은 그룹 계열사인 SL&C의 ‘바른고기 정육점’에서 제작한 갈비탕, 육개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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