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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트럼프 행정부, IRA 혜택 철폐 수순…태양광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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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5.22 22:38: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지출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청정에너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현지시간)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법안은 바이든 정부 시절 도입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최대 50%까지 부여되던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있어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퍼스트솔라(FSLR) 주가는 5.12% 하락한 155달러를 기록했다. 인페이즈 에너지(ENPH)는 18% 급락해 S&P500 지수 내 가장 부진한 종목으로 꼽혔다. 소형 태양광 업체 선런(RUN)은 41% 급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현재 상원으로 넘어간 상태다. 줄리앙 듀물랭 스미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법안 초안은 지금까지 들었던 시나리오 중 가장 제약이 크고 사실상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을 전면 철폐하는 수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원에서 보다 온건한 버전이 통과될 수 있을지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전부터 이미 고금리에 따른 주택용 태양광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여왔다. 선런 주가는 최근 12개월 기준 이미 11% 하락한 상태다. 퍼스트솔라는 같은 기간 35% 하락했으며 인페이즈 에너지는 6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시장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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