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ay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내에서 발행, 유통, 컴플라이언스 등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사 포인트의 코인 전환 가능성까지 고려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 국내 최대 간편결제 인프라와 웹3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Npay 월렛’을 갖춘 만큼 스테이블코인 실험과 적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AI와 웹3 기술의 발전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국경을 초월한 거래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사용자를 연결하는 미래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페이는 정책 도입에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과 포인트 시스템,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표는 “컨소시엄 내에서 Npay의 역할이 어디까지일지는 미정이지만, 비금융사 중심의 운영 환경이 조성된다면 Npay 포인트의 코인 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미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갖춘 플랫폼으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을 가장 활발히 이끌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네이버페이가 국내외 규제 정비 이후 시범 사업 참여나 제휴 생태계 확대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성과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발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인프라와 함께 웹3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 ‘Npay 월렛’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웹3 인프라 기업 칠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칠리즈 체인’에서 발행되는 팬 토큰을 활용한 스포츠 팀·선수와 팬 간 커뮤니티 연결 및 팬덤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칠리즈는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스포츠 클럽과 파트너십을 맺고 팬 토큰을 발행해왔다.
이에 대해 박상진 대표는 “현재 ‘Npay 월렛’은 베타 기간으로, 가상자산의 입출금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당초 정식 출시를 목표했던 일정이 다가왔지만, 서비스가 수탁형인지 비수탁형인지에 대한 규제 해석 논의가 진행 중이라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기관 및 다양한 토큰 발행·유통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해외 사용자들도 Npay 월렛을 통해 토큰 거래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