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부품 협력사 선정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마무리 단계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접는 아이폰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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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BOE가 스마트폰용 패널을 화웨이에 공급하고 있으나, 이는 중국 내수를 대상으로 한다.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노트북용 디스플레이를 양산·공급한 이력이 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스마트폰 등 다른 IT 기기로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최근 주춤해진 폴더블 스마트폰 인기가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반전을 이룰 수 있다. 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도 활력을 주며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애플은 OLED 적용 제품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으로 OLED를 도입했고, 아이패드 에어·미니,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등에도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스마트폰을 넘어서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에 OLED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다만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은 변수다. 애플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베트남 박닌 공장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 중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이 스마트폰용 폴더블 출하량 비중이 46.5%로 가장 많다. 이어 중국업체들인 BOE(29.1%), 비전옥스(12.0%), 차이나스타(11.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