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41차 APEC 자동차대화(AD)’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AD는 APEC 역내 회원국 정부와 자동차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자동차 산업의 주요 정책 이슈, 산업 동향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공식 민관 협의체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협의체는 전동화, 자율주행,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APEC 내 자동차 분야의 대표적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AD에는 16개국이 참석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칠레, 호주, 페루 등이 대면으로, 캐나다, 멕시코, 브루나이 등이 비대면으로 참석한다. 산업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의장 역할을 한다. 주요 의제로는 자동차산업 시장동향,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 등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차 아키텍처 혁신, 배터리 재활용, 수소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기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전환에 대응한 핵심이슈를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국내 산업 기술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도리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AD에서 회원국들이 미래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 등 주요이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APEC 무역투자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한 회원국 정부 대표, 산업계, 연구기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이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APEC 차원의 전략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