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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尹 파면 무반응…朴 때는 2시간 만에 신속 보도 차이

임유경 기자I 2025.04.04 22:30:33

대외용 북한 관영매체 아직까지 관련 보도 없어
의도적 거리두기란 분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북한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관련 소식을 아직까지 전하지 않고 있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 저녁 뉴스에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7년 3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했을 당시엔 2시간 20분 만에 신속하게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보도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놓고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선언한 것의 연장선에서 의도적 거리두기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이틀이 지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사실 위주로 간단히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에도 북한 매체들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는 등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

尹대통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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