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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지난 5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프는 에쌀리아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바임에 부여하며, 바임은 제품 유통, 마케팅, 의료진 교육 및 임상 기반 활동 전반을 담당한다.
에쌀리아는 도프가 독자 개발한 무세포 바이오소재 파우더를 기반으로 한 주사형 제품이다. 핵심 기술인 초임계 이산화탄소(CO₂) 기반 탈세포화 공정(E-CELLTM)과 나노 분산 기술이 적용돼 수화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RTU’(Ready-To-Use) 형태로 구현됐다. 콜라겐 등 세포외기질(ECM)이 균일하게 분산된 제형으 27G 주사바늘을 통해 손쉽게 주입할 수 있는 것도 특장점이다.
바임은 기존 폴리락틱(산PDLLA) 기반 스킨부스터 브랜드인 ‘쥬베룩’과 ‘쥬베룩 볼륨’을 통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만큼 에쌀리아와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양사는 향후 폴리락틱과 무세포 바이오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복합 조직재생 솔루션 공동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도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역량이 결합된 전략적 협업의 출발점”이라며 “에쌀리아는 조직 유래 바이오소재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제품으로 얼굴 부위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의료적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프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초임계 CO₂ 탈세포화 공정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생체조직 내 불순물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직의 고유 구조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ESG 기준에도 부합하는 이 기술은 의료 재건뿐 아니라 점차 확대되는 바이오에스테틱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