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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은 삼성전기(009150)의 파워 모듈 사업과 튜너 사업, ESL 사업을 분사해 지난 2015년에 설립됐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는 2021년 2월에 상장했다. ESL이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자종이에 표시해주는 솔루션 사업으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
과거 삼성전기는 ESL 사업을 육성하려 했으나 시장 성숙도가 낮다고 판단해 이를 포기했고 삼성전기 출신 전성호 대표가 직원들을 독려해 솔루엠을 세웠다. 전 대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서 경력을 쌓아 부사장까지 지낸 바 있다.
전 대표는 솔루엠 경영을 맡으면서 5년 만에 매출 1조 원대로 키워냈다. 특히 분사 당시 가능성만 갖고 있던 ESL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했다. 솔루엠은 2023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는데 당시 1조 9511억원 가운데 ESL 사업부문 매출이 8067억원으로 41%에 달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3974억원 가운데 ESL 매출이 1120억원으로 28% 수준이다.
다만 이번 ESL 분사 추진을 놓고 업계에서는 2세 승계 작업이란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솔루엠 내부에서는 분사 시점을 가을로 보고 관련 조직을 꾸리는 것으로 안다”며 “분사 이후 대표는 차남인 전세욱 ESL솔루션사업부장이 맡는 것으로 내정돼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명의의 ‘대리 대표’가 올라가는 구조도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장남인 전동욱 상무는 ESL을 제외한 헬스케어, 화장품 사업 등을 승계해 운영하는 방향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전 대표는 ‘2025 비전 선포식’을 열고 2세 승계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당시 전 대표는 “승계와 관련해 어떤 것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검증된 인사에게 책임을 부여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 측은 솔루엠 주관사 계약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솔루엠 측 관계자는 ESL 분사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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