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보다 낮은 데다, 46%로 오른 민주당과는 5년 만에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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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이 버린 ‘윤시앙 레짐’의 잔재에서 허우적대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면 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껍데기뿐인 인적 쇄신, 보여주기식 혁신으로는 아무 소용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살아남으려면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파괴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권력 다툼을 내려놓고, 썩은 부분들은 끊어내고 바꿔야 한다”며 “이기려고 바꾸는 게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바꿔야 한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소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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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이른바 TK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TK에서도 민주당(32%)과 국민의힘(40%) 격차는 8% 포인트에 불과했다.
중도층 응답자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47%, 국민의힘 15%로 보수 정당에 대한 중도 민심 이반이 두드러졌다.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73%를 기록한 데 반해,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52%에 그쳤다.
세대별로 보면 국민의힘의 중심 지지층인 60대, 70대 이상의 이탈이 컸다. 5월 4주차 조사보다 60대 지지율은 54%에서 25%로, 70대 이상 지지율은 61%에서 30%로 각각 반토막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