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전일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던 뉴스케일 파워(SMR)가 과도한 주가 상승 지적에 장 초반부터 5% 넘게 밀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전일대비 5.57% 하락한 40.8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BTIG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뉴스케일 파워의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데다 기대가 컸던 수주 현실화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해당 종목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스케일 파워 주가는 지난 5월 중순이후 두 배 넘게 오른 상태다. 당시 회사측 경영진들은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첫 수주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BTIG측은 “뉴스케일 파워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최근 주가 상승속도를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펀더멘털을 앞지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뉴스케일 파워의 기업가치는 2025년 예상매출 58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업 가치 대비 매출비율은 92배 수준이다.
여기에 현재 뉴스케일 파워의 고객사는 루마니아의 로파워 한곳뿐이라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BTIG는 “향후 미국내 첫 고객 확보여부가 상업화 진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미국 내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2026년부터 영업현금흐름기준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