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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2조원대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제가 예외적으로 1월달 (추경 규모에 대해) 말씀드린 것은 계엄 사태 이후 생긴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여야정이 추경으로 합의된 모습을 보이면 우리 신뢰도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상시에는 한은 총재로서 추경의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저희가 2월에 전망했던 1.5%보다는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올 1분기 성장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올해 성장률은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재는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와 재정으로 인한 부양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5월 전망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이 총재는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인지’ 묻는 정일영 민주당 의원 질문에 “새로운 경제 예측을 5월에 할텐데 그때 금리를 얼마까지 내릴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금리인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금리나 재정을 가지고 경제를 다 살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