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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너무 올랐다”…상장 주관사 JP모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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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6.30 22:38:0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CRCL)의 주가가 상장 이후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IPO를 공동 주관했던 JP모건이 이례적으로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워딩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서클의 시가총액이 약 410억달러에 달해 우리가 생각했던 밸류에이션 범위를 벗어났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로 8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56% 낮은 수준이다.

서클은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공모가 31달러 대비 약 6배 오른 180달러대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과 IPO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상장 3주차였던 지난 23일에는 장중 298.99달러까지 치솟으며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JP모건은 급격한 주가 상승세가 실적이나 시장 상황보다 과도한 기대감에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딩턴 애널리스트는 “서클 경영진과 USDC의 성장 가능성에는 신뢰를 보내지만 현 시가총액은 너무 높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서클은 이번 IPO에서 JP모건 외에도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의 지원을 받아 약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주관사들 간에도 투자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같은 날 발표된 리포트에서 니드햄과 배너코드제뉴이티는 서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바클레이즈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내다봤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오펜하이머는 중립 의견을 내놓으며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써클의 주가는 4.74% 오른 188.98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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