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특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를 언급하며 “맞는 말이다. 보좌진과 일반 직장의 갑질은 다르다”며 “요새 누가 일반 직장에서 사장이 자기 집 변기 안위를 물어보나. 누가 퇴직자 임금 안주고 괴롭히나”라고 비판했다.
이는 문진석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 갑질은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강선우 후보자를 어설프게 두둔한 것을 비꼰 것이다.
그는 “직장내괴롭힘과 임금체불은 바로 노동부 조사 받는다”라며 “이 두 사안은 5인 미만 사업장도 지켜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며, 이를 어기는 자는 악질 고용주”라고도 힐난했다.
또 김영훈 고용부장관을 겨냥해 “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은 즉각 프로갑질러 강선우 의원을 직권 조사하라”고도 촉구했다.
김 전 특보는 이날 다른 SNS글을 통해서도 “국민의힘조차도 박찬주 공천을 주지 않았는데, 정작 ‘노동자’와 ‘서민’의 편이라는 민주당은 ‘프로 갑질러’에게 장관직까지 주겠다고 한다”며 “변기 문자 보고도 이정도는 결격 사유가 아니란다. 조국이 무죄라고 윽박지르던 그들의 뻔뻔함을 잠시 잊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24일까지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는 국회 재송부 여부와 관계 없이 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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