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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리바이 스트라우스, 1Q 호실적·가이던스 유지…개장전 11%↑

정지나 기자I 2025.04.08 21:30:4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청바지 등 의류 판매 기업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리바이의 주가는 11.85% 상승한 15.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라바이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팩트셋 기준 애널리스트 예상치 2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15억4000만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번 실적에는 중단 사업으로 분류된 도커스 브랜드 관련 매출 약 6700만 달러가 제외됐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산 의류 관세 부과 조치에도 리바이의 연간 가이던스가 유지된 점에 주목했다. 리바이는 연간 EPS 가이던스를 1.20~1.25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2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르밋 싱 리바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봄과 초여름 시즌을 위한 제품이 이미 미국에 도착해 있어 2분기 마진에 대한 관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며 필요시 가격 인상이나 공급망 재조정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이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다만 리바이는 이번 가이던스가 경제 상황의 추가 악화,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 침체, 공급망 문제 또는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수립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싱 CFO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거시 환경에서는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에야 보다 유용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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