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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1급 8명 △2급 14명 △3급 14명 △4급 16명 △5급 8명 등 총 60명이 승진했다.
한은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급 승진자는 △방홍기 국제협력국장 △임건태 금융통화위원회실장 △주재현 외자운용원장 △양양현 국제국 국제기획부 부장 △이덕배 기획협력국 예산회계팀 팀장 △이종한 금융안정국 금융기관분석부 부장 △최영주 금융시장국 통화금융부 부장 △김충화 발권국 발권정책부 부장 등이다.
1975년생인 방 국장은 올해 만 50세로 이번 1급 승진자 중 가장 젊다. 지난해 국장 임명 당시에도 최연소 국장이었다. 조사국과 통화정책국을 거치며 조직 내부에서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협력국을 이끌며 국제금융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협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임 실장은 정부 등 유관 기관과의 풍부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통위와 한은 내부 간 원활한 소통을 조율하고, 금통위원들의 의사 결정 및 대외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재현 원장은 한은 공채가 아닌 경력직 출신으로 최초로 외자운용원장을 맡은 지 반년 만에 1급으로 승진했다. 이전까지 외자운용원장은 1급 이상 직급자가 주로 맡아왔는데 주 원장은 올해 상반기 인사 당시 2급임에도 보임돼 발탁 인사로 꼽혔다. 주 원장은 2005년 경력직으로 한은에 채용된 이후 외자운용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길러오며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1급 중에서 △박정규(커뮤니케이션국) △이민규(인사경영국) △이정헌(금융시장국) △송대근(국제국) △진수원(국제협력국) 등은 자리를 옮겼다.
2급 승진자는 총 14명으로 △양희정·이진원(IT전략국) △조용범(인사경영국) △권성택·윤용준(조사국) △성병묵(금융시장국) △신성환(금융결제국) △배성익(대구경북본부) △김병조(전북본부) △김동휘(제주본부) △김성준·김영석·오영길·장희창(인사경영국)이다.
2급 이동은 △이재원(기획협력국) △임진수(커뮤니케이션국) △박준서·손진식(경제교육실) △박용진(IT전략국) △고원홍·금재명(인재개발원) △임인혁(경제통계1국) △서정석(금융안정국) △문신철(금융업무국) △이동규(발권국) △김철우(외자운용원) △유영휘(감사실) △최문성(경기본부) △김대용·이종성(인사경영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