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리는 AI 인재 확보와 산업 전반의 AI 확산 전략을 주제로 정책 보완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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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대한민국 AI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우수 인재 확보와 국제협력이 AI 3대 강국 도약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인류에 공헌하는 AI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산업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본 AI 활용의 현실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공공과 민간 전반에 AI를 도입해 국민이 AI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AI가 초고령사회 대응이나 경제 생산성 향상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은 “최신 AI 개발 방향과 실제 제조현장의 수요 간에 괴리가 있다”며, “정책 수립 시 현장 친화적 AI 확산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진우 국정기획위 전문위원(경제2분과)은 “AI 인재 양성과 국가 AI연구소 설립이 시급하다”며, “AI는 지금 전 세계가 달려드는 총력전이며, 기술과 인재를 선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8개 부처, 국민 질문에 답변… “정책 구체화 나선다”
토론회 후반부에는 국민과 AI 전문가 사전 질의를 통해 추린 10대 주요 정책 질문에 대해 ▲과기정통부 ▲행안부 ▲교육부 ▲산업부 ▲중기부 ▲환경부 ▲고용부 ▲개인정보위 등 8개 부처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내놨다.
주요 질문은 ▲AI 일자리 변화 대응 ▲AI 규제 프리존 도입 ▲컴퓨팅 자원 확보 ▲AI 스타트업 지원 ▲해외 인재 유출 대응 등으로, 정책 구체화와 실행 가능성에 방점이 찍혔다.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AI처럼 전 세계가 일제히 뛰어든 기술은 산업혁명 이래 처음”이라며, “국정기획위의 활동 종료 시점이 다가오지만, AI만큼은 끝까지 챙겨야 할 국가 과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토대로 AI 인재 육성과 산업 현장 중심 확산 방안, 그리고 국가 차원의 연구·협력 체계 강화 정책을 조속히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