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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식 수술 후 1주일이 지난 상태에서 안정성 평가를 한 결과 돼지 신장이 환자 몸에서 양호한 상태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수치인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 역시 이식 수술 후 3일째부터 정상 수준으로 관찰됐다. 동물 장기 사람 이식은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만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장 이종이식은 4차례 있었고 모두 미국에서 이뤄졌다. 중국 매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에 5번쨰 신장 이식 성공 사례로 남게 된다.
이전까지 마지막 이식 사례는 지난해 3월에 있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말기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62세 남성에게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이식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그러나 환자는 수술 2개월 만에 사망했다.
이번에 수술을 진행한 의과대 군의대 교수는 “말기 신장질환자 임상 치료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한 획기적 사례다. 이종 이식의 실현 가능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중국 안후이 의대병원 의료진이 유전자 변행 돼지 간을 71세 남성 간암 환자에게 이식한 적이 있다. 뇌사 상태가 아닌 환자에게 간 이식을 한 세계 첫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