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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대북확성기도 전부 다 멈춘 상태에서 방북 허가는 내려주고 있다”며 “이화영 부지사도 쌍방울 100억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은 와중에 노골적인 친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때에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세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정상회담도 성사되지 않고 대사도 없는 상태에서 관련 장관들이 제대로 된 접촉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유럽에서도 이재명 정권은 반미·친북·친중·반일 정권이라는 것을 상식적으로 다 알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유지하고 경제발전을 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대통령만 (중국에)셰셰하는 게 아니다”라며 “미국 문화원 점령 사건으로 징역형 선고를 받고 투옥됐을 때 형님인 사람은 ‘미 트럼프가 양키 제국주의의 끝판왕’이라며 소름이 끼치는 반미성명을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온 어떠한 반미성명 가운데 가장 소름이 끼치는 일”이라며 “이런 반미주의자들이 우리 정부 수뇌부를 구성하고 친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한길 강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할 것인지를 묻는 일종의 질의서를 작성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한번 어떤 내용인지 보도록 하겠다”며 “무슨 질의를 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당내 일각에서 중진들에게 대선 패배 책임을 이유로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흩어진 대한민국을 누가 하나로 합쳐서 흉악한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 싸워서 이기겠느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반 여론조사에서 조경태 의원이 김 전 장관보다 우세한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조 후보 지지는 민주당 지지가 거의 다 아닌가”라며 “당내에서는 제일 낮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대표 선거에서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로 나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미래를 준비하는 전당대회에서 과거의 분열과 앙금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함께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