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열악한 응급의료 분야에서 헌신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일종의 영웅을 보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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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추천된 데 대해선 “치과의사 출신이고 복지위를 4년 동안 했던 경력이 있어서 물망에 오른 것 같다”며 “실제로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제가 뭘 하고 싶다, 안 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민주당 지도부로서 국회에서 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원하는 그런 역할이 현재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전날 인사혁신처에 이 원장을 장관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추천서를 제출했다. 의사회는 지난 10일 열린 상임이사회를 통해 추천서 제출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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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내며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렸다. 이후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권역외상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12월부터 국군대전병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를 일주일 동안 국민으로부터 추천받는 ‘국민 추천제’를 오는 16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거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