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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CNN 인터뷰…美상호관세에 “중국과 달라, 맞서지 않고 협상”

김미영 기자I 2025.04.08 23:18:37

‘한중일 3국 공동’ 미국 관세 대응 가능성에 선그어
“그런 대응, 한국에 이익되지 않을 것”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관해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일본과 힘을 합쳐 미국의 관세에 반발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우리는 그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그런 종류의 대응이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히 그런 대응이 한중일 3국, 특히 한국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대해서는 “특별한 회의가 아니라 일상적인 회의였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와 관련해 한중일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공동 대응을 모색한 것 아니냐는 미국 정계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었단 평가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안타깝다”고 표현하며 “모든 것이 하루이틀 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상호관세율) 25%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매우 냉정한 방식(very cool way)으로 평가해야 하고, 냉정한 방식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워싱턴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파견했단 점도 설명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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