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소형주의 반등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과 실적 기대치를 동시에 갖춘 여섯 종목이 유망 투자처로 부상했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에버코어ISI는 러셀 2000 지수 내에서 수익성과 투자심리 모두에서 상위권에 오른 종목으로 브링커 인터내셔널(EAT), 내셔널 베버리지(FIZZ), 코헨 앤 스티어스(CNS), 컴볼트 시스템즈(CVLT), 에노바 인터내셔널(ENVA), 칼메인 푸즈(CALM)를 꼽았다.
러셀 2000 지수는 4월 저점 이후 22% 상승하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러셀 2000이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단기 반등 후 정체되는 흐름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지수 전체에 대한 접근보다 개별 기업 중심의 선택적 투자가 더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 최대의 계란 생산업체인 칼메인은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올 초 급등했던 계란 가격이 안정되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다. 에버코어ISI는 매출과 수익 추정치가 상승했음에도 칼메인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 수준으로,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