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누적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교체를 받은 가입자 수가 이같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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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날부터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가입하기 시작했다. 아직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약 800만명의 고객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부족 문제도 신속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지도에 따라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2달안에 유심 총 10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오는 15일께부터 대리점 등 현장에서 유심 부족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유심포맷’(유심 초기화)’도 이달 초 안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심포맷은 기존 유심칩을 재사용하면서 유심 정보만 교체하는 소프트웨어적 유심 교체 방법이다. 사용자의 기존 유심을 초기화하고 새로운 유심 정보를 기록한다. 유심포맷이 현장에 적용되면 기존 유심을 재활용할 수 있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의 원활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배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해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유심보호서비스를 2.0버전으로 업데이트해 14일부터는 해외 출국으로 로밍을 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