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에 1학기 등록을 마감하고,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하지만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투쟁 방향을 ‘등록 후 휴학’으로 바꾸면서 애초에 최종 제적 처리가 예정돼 있던 이날 오후 5시까지 추가로 등록받았다. 연세대 학칙에는 ‘소정 기한 내에 등록하지 아니한 자’에 대해 총장이 제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최 학장은 학생 복귀 일정 및 학사 관리 방침과 관련해 최근 일부 지도교수들에게 ‘이달 24일 이후 추가 복귀 일정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복귀 시한까지 등록한 학생들은 오는 24일부터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미등록 휴학생들에게는 같은 날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아울러 최 학장은 이날 의대 교수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일수 기준에 맞춰 유급 처리할 것이며 수업 방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