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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슬람 공화국은 미국의 뺨을 때렸다. 우리는 지역 내 중요한 미군 기지 중 하나를 공격했다”며 “이란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미국의 주요 거점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작은 일이 아니다. 향후 공격이 이뤄진다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발언은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하메네이는 갈색 커튼과 국기, 전임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의 초상화 사이에 앉아 연설했다. 구체적인 촬영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사전에 경고했다는 등 제한된 공격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다. 이는 내부 정치용 메시지로 국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메네이의 이번 경고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간 이어진 교전 이후 성사된 휴전 합의가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미국의 지원 하에 이뤄진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