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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공항·항만에서의 마약 탐지를 위해 40두의 탐지견을 운용하고 있다. 또 은퇴·훈련견 일부를 정기적으로 민간에 분양하고 있다. 원래는 연 1회 일정 기간 동안에만 분양했으나 이들이 하루빨리 새 가정을 만나 반려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연중 상시 분양키로 했다.
희망자는 모바일로 분양을 신청하면 된다. 분양을 받고 싶지만 당장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을 위해 희망자 풀(Pool) 신청도 받고 있다. 희망자 풀 등록 땐 최신 분양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관세청은 분양 신청서 검토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희망자에 분양한다. 통상 2개월 가량 걸린다. 분양견이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예절 교육을 시행하며 분양 이후로도 유선·방문 상담을 통해 적응을 돕는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 원장은 “그동안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해 준 마약 탐지견이 사랑 가득한 가정으로 입양돼 제2의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