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서밋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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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AMD는 핵심 칩 공급원의 다각화 차원에서 추가 비용이 가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이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수율 개선도 TSMC 애리조나 공장을 통한 공급을 결정한 이유로 보인다. 수 CEO는 이날 포럼에서 “TSMC 애리조나 공장 수율은 이미 대만 공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AI 액션 플랜’에 대해 수 CEO는 “AI가 행정부의 우선순위라는 사실을 환영하며 실행 가능한 내용을 담았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는 미국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쟁’이라고 선언하며, △정부 조달에서 ‘편향된 AI’ 배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인허가 신속화 △AI 기술의 수출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수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한 것에 대해 “앞으로의 정책은 균형 잡혀야 한다”며 “동맹국으로 수출을 허용하는 것이 미국 기술이 전 세계 AI 시스템의 기반으로 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미국산 AI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 완화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H20을, 엔비디아는 MI308를 다시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미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