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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종합운동장, 기존 시설 유지한 채 신규 운동장 짓는다

황영민 기자I 2025.05.09 18:27:51

운동장 이전 계획 합의점 찾지 못해 기존 운동장 존치 결정
추후 신설 부지 확보해 주경기장 등 신설 추진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종합운동장 신설을 추진 중인 하남시가 기존 시설은 유지하고,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경기장 등 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내놨다.

2007년 준공된 하남종합운동장 전경. 하남시는 현재 협소한 운동장 증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사진=하남시)
9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2007년 준공된 현 종합운동장은 규모가 협소한데다, 미사신도시 개발 이후 소음과 조명 관련 민원이 발생해 시는 운동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 구상 용역을 진행해왔다.

종합운동장 이전을 위해 시는 권역별 주민 대표와 체육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업 TF를 구성한 결과 운동장 확충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려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지난 4월 개최된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 TF 5차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현 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인구 증가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신규 운동장 등 추가 시설을 별도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결정은 체육 단체와 권역별 주민 대표 간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 신설될 운동장 부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용역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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