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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내가 그곳(이스탄불)에 없다면 그(푸틴)가 그곳에 있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가 내가 그곳에 있기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나는 그것(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탄불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 회담이 성사된다면 러·우 전쟁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 포로 전원 교환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러시아 측은 회담에 누가 참석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탄불 협상에 누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대표단은 15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대표단 구성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만난다면 2019년 12월 이후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이 된다.